[후기] 오사카 유니버설 스튜디오 가족 여행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희 가족이 일본 오사카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USJ)을 다녀온 후기를 공유해볼까 해요. 두 아이와 함께한 가족 여행이라 이동부터 입장, 즐길거리까지 신경 써야 할 것이 많았는데요, 최대한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도록 계획했던 방법들과 직접 겪은 에피소드, 그리고 꼭 알아두면 좋은 팁들까지 정리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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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시 이동으로 쾌적한 시작

사실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대중교통으로도 충분히 접근할 수 있지만, 저희는 호텔에서 택시를 타고 이동했어요. 이유는 하나!
바로 아이들의 컨디션 때문이었죠. 아침 일찍부터 전철 환승에 시달리면 아이들도 지치고 부모도 지치니까요. 조금 비용이 들더라도 도어 투 도어로 편안하게 이동하니 아이들도 스트레스 없이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답니다. 결과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운 선택이었어요.

🎮 닌텐도 월드 입장은 '정리권'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뭐니 뭐니 해도 닌텐도 월드였어요. 슈퍼마리오와 요시, 쿠파 성까지! 게임 속 세계가 눈앞에 펼쳐지니 아이들은 물론 저희 부부도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하지만 닌텐도 월드는 입장 인원이 제한되기 때문에 ‘정리권(에리어 입장권)’을 미리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요.
저희는 입장권만 사서 입장 후 바로 닌텐도 월드로 뛰어 근처에서 정리권을 바로 신청했는데, 어플에서 정리권 신청 위치를 찾아 펼쳐두고 달려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물론, 닌텐도 월드 확약권이나 익스프레스 패스4,7 을 구매해서 가시면 좀 더 편하긴 하지만.

날짜를 놓치셨다면 정리권도 괜찮았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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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워업 밴드는 한국에서 미리 구입!

닌텐도 월드를 200% 즐기기 위한 필수 아이템이 바로 파워업 밴드예요.
이걸 차고 미션을 수행하면 게임처럼 코인을 모으고, 쿠파 주니어와의 보스 배틀에도 참여할 수 있어요. 문제는 현장 구매 줄이 꽤 길다는 것! 그래서 저희는 한국에서 미리 ‘당근마켓’으로 파워업 밴드 두 개를 구입해서 갔어요.
덕분에 현장 구매 줄에 서지 않아도 되었고, 아이들도 시간 낭비 없이 바로 게임에 몰입할 수 있었어요.
팁: 파워업 밴드는 재사용 가능하니 미리 사두면 좋고, 여행 후엔 다시 중고로 판매해도 됩니다 😊

🧙 해리포터 지팡이… 두 아이에 하나, 실수였어요!

해리포터 존도 정말 인상 깊었어요. 호그와트 성도 멋지고, 해리포터 테마의 거리 분위기까지 완벽했죠.
그런데 여기서 살짝 당황했던 일이 있었어요. 바로 마법 지팡이!

인터랙티브 지팡이를 사용하면 실제로 마법을 부리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어요. 아이들이 너무 신기해하고 좋아하더라고요.
그런데... 저희는 아이가 둘인데 지팡이를 하나만 샀던 게 실수였죠.
한 명이 사용할 때마다 옆에서 기다리는 짜증내는 나머지 한 아이. 결국 둘 다 기분이 상했다는 사실. 그리고 긴 줄을 서서 한 명 이용용 후 다른 아이가 넘겨받아서 마법을 부리는 건 매너가 아닌지라, 해리포터를 좋아하신다면 아이 수 만큼 구매하시는게 좋아요. 

🎢 즐길거리와 꿀팁 모음

• 어플 설치는 필수!
  유니버설 스튜디오 공식 앱을 설치하면 대기 시간, 지도, 쇼 타임까지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해서 동선 짜는 데 큰 도움이 돼요.
• 미리미리 예약하자!
  인기 어트랙션은 익스프레스 패스 없이는 정말 오래 기다릴 수도 있어요. 사전 예약이 가능한 상품은 꼭 체크해보세요.
• 중간중간 휴식 공간 체크!
  가족 단위 여행은 체력이 관건이에요. 그늘진 벤치나 실내 휴식 공간을 중간중간 이용하며 체력을 분배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 어린이 추천 어트랙션
  미니언 파크, 쥬라기 공원 리버 어드벤처(살짝 무서울 수 있어요!), 세서미 스트리트 존 등은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던 공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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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 후기

처음엔 ‘놀이공원에 하루 다 써도 괜찮을까?’ 걱정도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너무 좋은 추억이 된 하루였어요.
무엇보다 아이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값졌던 여행지였습니다.

다만, 어린이와 함께 가신다면 꼭 미리 준비하고 알아가야 할 것들이 많다는 점도 다시 한번 느꼈어요.
사바사 이긴 하지만, 택시 이동, 파워업 밴드 미리 구입, 지팡이 개수 체크(!)까지, 저희 경험이 도움이 되셨으면 해요.

다음에 또 가게 된다면 더 완벽하게 준비해서, 이번보다 더 많은 걸 즐기고 오고 싶네요 😊